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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재웅, 무례하고 이기적…일자리 지키려는 분 존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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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택시업계-타다 갈등에 이례적 언급
"혁신으로 소외받고 피해를 입는 계층을 돌보는 것도 중요"
이재웅 "총선 출마하시려는 건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이재웅 타다 대표를 두고서 "무례하고 이기적"이라며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 현안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며 택시 업계와 타다와의 갈등 문제를 지적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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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기존의 법령에서 제한됐던 큰 변화들이 있고 그 변화들로 인해 소외받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게 심각한 과제"라면서 "우리(금융위) 소관은 아니지만 정부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문제와 관련되서 타다 서비스와 택시업계간 경쟁이 논란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을 열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정부로서는 지금 하고 있는 혁신지원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로 인해서 소외받고 피해를 입는 계층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종구 "이재웅, 무례하고 이기적…일자리 지키려는 분 존중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최 위원장은 '최근에 타다 대표자라는 분이 하시는 언행'이라며 이 대표를 직접 거론하며 "정부야 늘 비판을 받는 것도 괜찮지만 피해를 입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통해 혁신의지 부족을 운운하는 등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굉장히 거친 언사도 한다"면서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당국에 대해서도 업계에 대해서도 거친 언사를 하는 것은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고 하는 것이다"며 "상당히 무례하고 거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택시업계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기의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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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같은 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소개한 뒤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 어찌되었던 새겨듣겠습니다"라고 달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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