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도농상생 위한 '서울선언문' 발표…2403억원 투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료사진

자료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22일 지역 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상생을 다짐하는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2403억원을 투입해 사람ㆍ정보ㆍ물자를 입체적으로 교류하는 첫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지역상생 종합계획의 핵심은 우수 인재와 자본이 집중된 서울과 기초자치단체 간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다. 서울시민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인적 교류', 혁신 기술과 제도를 공유하는 '정보 교류', 자원의 연계를 위한 '물적 교류' 등 총 36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우선 서울시는 올해 3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연간 500명 규모로 서울 청년의 지방 창업을 지원한다. 연간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와 인건비는 물론 마케팅ㆍ정보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또 연간 200명 안팎을 선발해 지방도시의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그동안 교육프로그램 위주이던 귀농ㆍ귀촌 지원이 체류형으로 바뀐다. 농촌살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농장 10곳이 2022년까지 괴산, 상주, 영암 등 10곳에서 차례로 문을 연다.


정보 교류 차원에선 '찾아가는 혁신로드'가 도입된다. 서울시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가 성공한 혁신기술과 정책을 지방에 전파하는 것이다. 연간 5500명이 참여하는 기존 '서울형정책연수프로그램'에 집중연수코스도 신설된다.


물자 교류를 위해 도시농업 관련 플랫폼인 가칭 '농업공화국'이 2021년 마곡에서 개장한다. 농ㆍ특산물 오프라인 판매점인 '상생상회'의 온라인점도 연말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사에서 서울ㆍ지방 상생발전 좌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선언문'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 자리에는 용산ㆍ성동ㆍ서대문구 등 5곳의 서울시 구청장들과 거창ㆍ남해ㆍ논산ㆍ영광ㆍ문경ㆍ상주 등 전국 29개 기초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선언문에는 주민 주도의 풀뿌리 상생교류활동을 지지하고, 비례적 상생교류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원순 시장은 "편중과 과소의 악순환을 끊고 공존과 상생이라는 선순환의 미래를 열겠다"며 "서울이 이뤄낸 성과와 자산을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고 함께 살아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도농 간 교류를 위해 2008년 지역상생 대외협력기금을 조성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 판매 거점인 상생상회를 설립하고,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공기숙사, 농부의 시장 같은 물자 교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