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오는 7월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되는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 '제 8회 우리웨딩데이' 참여 부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총 70쌍의 다문화 부부가 재단 지원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사연과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총 10쌍의 부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직접 주례로 참여해 다문화 부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참여 부부에게는 결혼식, 웨딩촬영, 신혼여행 등 전 비용을 재단에서 지원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금융그룹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지원 외에도 다문화 인재를 선발하는 장학사업부터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재능과 소질을 발굴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다문화 청소년 우리스쿨'과 같은 교육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자녀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문화체험'을 진행하는 등 다문화 가족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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