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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바꾼 간편식]수십년 노하우 총집결…'냉동 간편식' 사업 키우는 롯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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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푸드' 브랜드 냉동 HMR로 라인 확장
"2022년까지 HMR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쉐푸드 모델인 에릭남이 냉동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쉐푸드 모델인 에릭남이 냉동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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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롯데푸드가 올해 냉동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을 중점 육성하며 HMR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지난 3월 '냉동 덮밥'과 '냉동 파스타' 등 한 끼 식사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쉐푸드 냉동 간편식' 라인 제품 9종을 론칭했다. 약 20년간 도시락, 김밥 등 즉석섭취식품 사업을 통해 쌓아온 밥과 면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집결해 전문점 수준의 품질과 편의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쉐푸드'는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HMR'이라는 의미를 지닌 롯데푸드의 HMR 브랜드다. 기존에 쉐푸드 브랜드는 냉장과 상온 위주의 제품 라인업으로 운영됐지만 이번 신규 라인업 론칭을 통해 냉동 HMR로 범위를 확장했다. 급속냉동기술의 발달에 따라 최근 냉동 식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고급화되며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쉐푸드 냉동 HMR은 영하 40℃ 이하의 초저온 터널 통과로 단시간 내에 식품을 동결하는 '터널식 급속냉동' 기술로 냉동해 조리 직후의 모양과 맛을 고스란히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냉동 상태의 제품을 전자레인지에서 5분만 데우면 원래 형태대로 복원돼 방금 조리한 듯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냉동덮밥과 냉동면의 레시피 개발에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외부 셰프들이 참여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셰프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최근 외식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선호도 높은 레시피를 제안하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재료와 소스의 비율 등 세세한 부분에 자문을 제공해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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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를 출시하며 냉동 HMR 라인을 확장했다. 닭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흔히 반찬과 간식으로 즐겨먹는 '너겟'과 '커틀릿' 형태로 출시됐다. 엔네이처 제로미트는 밀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통밀에서 100% 순식물성 단백질만을 추출해 고기의 근 섬유를 재현하고 닭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롯데푸드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주식과 요리, 간식까지 식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냉동 HMR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평택공장에 냉동 HMR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2020년까지 930억원을 투자해 김천공장을 증축하고 냉동 설비를 비롯한 HMR 생산 라인을 늘린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약 2300억원이었던 HMR 매출을 2022년까지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HMR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HMR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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