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 GKL )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한 쪽방촌 내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이 결실을 맺었다.
유태열 GKL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쪽방촌에서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 개소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공동작업장은 지상1층 84㎡ 규모로 지었다. 여기서 쪽방촌에 등록된 거주자 720명 가운데 지원자를 대상으로 종이백 봉투 접기 작업을 할 계획이다.
GKL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청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공익지원 사업으로 쪽방촌 내 공동작업장 설립을 추진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이 대다수인 이곳 주민들이 자활하기 위해서는 일거리가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동작업장에서 담당할 종이백 봉투 접기의 작업량은 1주일 1만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매달 최소 5만~2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 콘센트 조립이나 비누 제작·포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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