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사모펀드 과세 시행령 개정예고…"부동산펀드 수익률 최대 0.46%P↓"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규모 자본유출 가능성은 작다"

정부 사모펀드 과세 시행령 개정예고…"부동산펀드 수익률 최대 0.46%P↓"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사모펀드(PEF) 보유 토지를 분리과세 혜택 대상에서 빼기로 한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해 5%대 중반이었던 국내 사모 부동산펀드 수익률이 5% 초반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19일 행정안전부는 사모부동산펀드 과세 기준을 기존 분리에서 종합·별도합산으로 바꾸는 지방세법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정부 사모펀드 과세 시행령 개정예고…"부동산펀드 수익률 최대 0.46%P↓" 원본보기 아이콘



대신증권은 PEF들의 보유세가 종합·별도합산과세로 바뀌어 세금이 연 8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률 하락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순자산총액 기준 국내의 부동산 사모펀드는 약 1400개, 36조원 규모인데 (시행령대로라면) 세금 약 822억원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사모펀드 과세 시행령 개정예고…"부동산펀드 수익률 최대 0.46%P↓" 원본보기 아이콘



연간 세 부담이 늘어 국내 사모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0.23~0.4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5.68%에서 5.2%대로 낮아질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펀드 주요 수익자인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은 투자 비용 증가로 수익률 감소가 예상된다.


더구나 정부가 과세표준인 공시지가의 시가 반영률과 공정시장 가액비율을 꾸준히 올리고 있어 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 국민연금을 예로 들었다. 국내 부동산에 약 7조2712억원을 운용하고 있어 보유세를 연간 약 167억원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국내 부동산 자본이 해외로 심각하게 이탈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해외자산 투자에만 베팅하자니 거래를 소싱하기가 어렵고 환 리스크 등도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물자산에 바로 들어가기보다 외국 자산운용사의 펀드 등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해외자산 투자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해외자산 투자의 특징 때문에 PEF들이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해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큰 규모의 자본 이탈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해외 사모부동산펀드 순자산총액은 약 39조원, 수익률 7.64%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