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1MDB 스캔들에 연루돼 미국 등에서 기소된 전 골드만삭스 직원 로저 응이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으로 범죄자 인도가 된 뒤 공판에 나와 무죄를 주장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응은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자금 세탁 및 뇌물 제공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2012~2013년 골드만삭스가 1MDB의 채권 인수 업무를 맡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금 세탁을 공모하고 사업 유치를 위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1MDB와 관련해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및 돈 세탁 혐의 등으로 응을 기소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와 관련한 4건의 혐의를 바탕으로 기소됐다. 응은 지난해 11월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체포됐고 지난 3일 뉴욕으로 범죄자 인도됐다.


페기 쿠오 미 뉴욕 브루클린 지방법원 치안판사는 이날 자금 세탁 및 뇌물 제공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응을 보석 석방키로 했다. 응의 보석은 가택연금 상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뤄졌으며 보석금은 2000만 달러(약 233억9000억원)다.

AD

응의 다음 법정 심리는 이달 23일에 열린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