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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8.8' 올레드 TV 6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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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인치 8K OLED TV 국내 전파인증 완료

U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

AI '알파9 2세대' 탑재…8K 업스케일링


삼성이 주도하는 초대형 시장

LG 88인치 OLED 출시로

점유율 경쟁 더 치열해질듯

LG전자 '88.8' 올레드 TV 6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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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가 88인치 8K OLED TV의 국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초대형 제품이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88인치 OLED TV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통상 전파인증을 받고 한달 가량 후 판매가 이루어지는 만큼 88인치 OLED TV는 이르면 6월 중 국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LG전자는 대형 OLED 패널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최대 65인치 TV를 선보이는데 그쳤다. 65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경우 LCD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88인치 OLED 패널을 개발하면서 LG전자도 초대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제품은 풀HD(1920×1080)보다 16배, UHD(3840×2160)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를 갖췄다.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에서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TV다. LCD TV와 달리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가 자체적으로 빛을 조절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백라이트가 없다는 특징 때문에 제품이 종잇장처럼 얇고, 명암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 개발한 TV 전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를 탑재했다. LG전자는 화질칩 알파9을 기반으로 100만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해 2세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2K와 4K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 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능이나, 제품이 설치된 공간의 밝기를 감지하고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패널 수급 문제도 곧 해결된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 파주 공장 P8, P9에서 8.5세대 원판을 월 6만장(60K)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건설 중인 광저우 OLED 공장이 올 하반기 가동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OLED 패널 생산량은 기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다.


LG전자가 초대형 OLED 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TV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초대형 TV 시장만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40인치대 중소형 제품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저가경쟁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만큼 국내 업체들은 초대형 TV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의 주도권은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OLED 제품이 없다는 점을 적극 활용, 초대형ㆍ초프리미엄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85인치 8K Q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98인치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58.5%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초대형 OLED TV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대형, 초고화질 TV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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