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팔로워와 소통하던 초심 잃지 말자"…꿀팁·교훈 함께한 카페24 세미나(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팔로워와 소통하던 초심 잃지 말자"…꿀팁·교훈 함께한 카페24 세미나(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인플루언서가 사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제품의 성능입니다. 음식에다 장난치면 안 되고, 특히 건강식에 장난을 치면 더 크게 (쌓아놓은 명성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본인의 얼굴을 걸고 제품을 판매하는 건데,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면 정말로 나쁘죠."


정만석 잇포유 대표(밴쯔)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카페24가 개최한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에서 '인플루언서로서 창업후 실수를 해 비난을 받게 될까봐 두렵다'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답해 제품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성공 전략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였만, '자성의 장'을 방불케 했다. 정 대표를 비롯해 이날 강연자로 참석한 속옷 디자이너 정지영씨(비나정),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원더언니), 박현선 핑크시크릿 대표(핑시언니)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 '소통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요즘 인플루언서 시장이 흔들리고, 욕도 먹고 있다"며 "초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심이 사소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잘되면 잘될수록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하루 팔고 말 게 아니면 소비자와 진심으로 소통해야 한다. 사업은 오래달리기"라며 초심을 강조했다.


최 대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더 이상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상업적인 공간을 넘나들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때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정보나 아이템(상품)도 너무 과하면 '과유불급'이 되고, 호감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정 디자이너도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럴수록 아무나 판매를 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팔로워와 소통하던 초심 잃지 말자"…꿀팁·교훈 함께한 카페24 세미나(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이처럼 이들이 한목소리로 인플루언서의 자세를 강조한 이유는 최근 불거진 한 인플루언서 쇼핑몰 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달 초 호박즙의 품질 문제로 인해 논란을 빚었던 이 쇼핑몰 제품은 결국 면세점과 헬스앤뷰티샵(H&B)에서 판매가 일시 중지되기까지 했다. 거침없이 성장하던 인플루언서 마켓은 점차 잡음을 내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SNS 마켓, 평생직업교육학원, 상조업 등 3개 분야에서 소비자 관련 법 위반 행위를 감시한 결과 1713건의 제보 중 절반이 넘는 879건이 SNS 마켓 관련 내용일 정도로 소비자 피해가 극심하다. 불투명한 환불·교환 규정은 물론, 불량·짝퉁 제품으로 인한 피해도 부지기수다.


하지만 동시에 창업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도 커 여전히 성장성이 엿보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날 카페24는 인플루언서들이 손쉽게 이커머스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켓 제작 도구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23개에 달하는 복잡한 메뉴를 18개로 줄인 '베이직 모드'를 출시하고, 인플루언서들이 ▲소품목 판매 ▲빠른 품절 대응 ▲SNS 활용 ▲기간판매 ▲공급사 위탁판매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것.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도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카페24가 갖고 있는 솔루션과 노하우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인플루언서 커머스 전략 세미나를 시작으로 카페24는 인플루언서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