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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중요성 여전" … 2021 대입도 '고난의 트라이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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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큰 변화 없어 학생부·수능 모두 견고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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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미미하게 줄고, 정시모집 선발 역시 매우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여전히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30일 공개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2020학년도 77.3%에서 77.0%로 0.3%포인트 줄고, 정시모집 비율은 22.7%에서 23.0%로 그만큼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1학년도 대입은 2020학년도와 기본적인 틀이 같다"면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조금 늘었지만 주요 대학들이 여전히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시를 우선하되 정시도 염두에 두며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에서 선발하는 '이월인원'까지 고려하면 학생부위주 전형과 수능위주 전형, 논술·특기자 전형 선발인원 비율은 5대 3대 2가 될 것"이라면서 "고2 여름방학 전에 학생부와 수능 가운데 어느 쪽에 더 힘을 줄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울 소재 상위권 15개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 전형과 수능위주 전형은 늘어난 반면, 논술과 실기 전형 등은 선발인원이 줄어 합격 문이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학종 전형을 중시하고, 수능위주 전형은 2022학년도에 정시 확대에 대비해 점진적으로 늘리려는 의도도 보인다"며 "상위권 수험생들은 여전히 내신과 수능, 논술 등 고난의 트라이앵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고교 2학년 중 대학에 가지 않는 학생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1학년도 대입 때는 수험생 수가 4년제 대학 모집인원(34만7447명)과 같거나 근소하게 많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일부 지방대는 수시모집으로 학생을 뽑고 싶어도 지원자가 적어 뽑지 못하는 상황을 겪을 것"이라면서 "수험생들 역시 상위권 학생들은 수시에서 대부분 상위권 대학을 겨냥하고, 지방 소재 대학은 기피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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