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방대함, 키워드의 단순함'…뉴미디어 콘퍼런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뉴미디어를 활용해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소프트와 30일 오후 1시30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뉴미디어 콘퍼런스'에서다. 뉴미디어는 컴퓨터, 통신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쌍방향·다채널 매체, 디지털 정보의 습득·전달·교환을 위한 수단을 가리킨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데이터의 방대함, 키워드의 단순함'이다. 수많은 데이터가 어떻게 축약돼 전달되고, 그 키워드는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다룬다. 이 행사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대국민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각 부처의 소통업무 담당자들의 '뉴미디어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 해석 전문가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생활의 인코딩, 콘셉트의 디코딩'이라는 주제로 대량의 정보가 축약돼 표현되는 방식의 변화를 짚어보고, 디지털 세상에서 단순함이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비주얼 리터러시', 이욱정 KBS '요리인류' PD가 '맛을 그림으로 표현하다', 서기슬 생활변화관측소 편집자가 '뜨는 녀석들의 패턴'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문체부는 하반기 정부 부처의 뉴미디어 소통 사례, 공공 분야 트렌드 리포트, 빅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소규모 강연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과의 소통은 빅데이터를 통해 여론을 듣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흐름을 배우고 이를 국민과의 소통에 접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