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파스타족' 덕에 매출 3배로…CU, 파스타 2종 출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편의점에서 고급 조리면을 먹는 파스타족(族)이 늘면서 CU가 파스타 2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CU가 최근 5년간 조리면의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14년 37.5%에서 2015년 144.3%, 2016년 119.7%, 2017년 485.8%로 껑충 뛰었으며 지난해 신장률도 193.3%로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라면 시장이 정체기를 맞은 상황에서 조리면은 약진하고 있는 것.

이런 흐름 속에 CU는 SPC삼립과 협업해 쉬림프 로제 파스타와 트리플 치즈 파스타를 판매한다. 가격은 각 3900원. 전통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파스타 컨셉으로 마늘빵을 에피타이저로 곁들였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코팅한 알단테(면 안쪽이 약간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정도) 식감의 터키산 스파게티면을 사용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는 통새우와 함께 부드러운 로제소스가 어우려저 풍부한 감칠맛이 일품이고 트리플 치즈 파스타는 체다, 모짜렐라, 파마산 치즈에 진한 크림소스를 얹어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전자레인지 가열에도 안전한 친환경 용기(EcoPET)을 사용했으며 렌지업 후에도 용기가 뜨겁지 않아 취식의 편의성까지 더했다.

박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조리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최근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상품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다양성 추구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맛과 메뉴, 구성을 차별화 한 조리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