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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쇠고기 같은 '인공육' 개발…상용화는 언제?

최종수정 2019.03.28 16:30 기사입력 2019.03.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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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육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배양된 인공육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인공육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배양된 인공육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진짜 쇠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내는 인공육이 개발돼 화제다.


일본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2일 공개된 이 인공육은 기존의 인공육의 최대 단점인 식감을 크게 개선해 스테이크용 소고기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쿄대와 닛신식품이 공동 개발한 이 인공육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와 비슷한 식감이다. 소 근육의 세포간 연결을 더욱 단단하게 배양함으로써 진짜 쇠고기에 가까운 구조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소 근육 세포에 비타민C를 주입해 세포의 성숙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고, 두꺼운 배양 고기를 얻기 위해 소 근육 세포를 '콜라겐 젤'에서 입체적으로 배양했다. 그 결과 특유의 줄무늬 구조를 가진 길이 1㎝, 폭 0.8㎝, 높이 0.7㎝의 탄력 있는 근육 조직 배양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개발된 인공육의 모습. 기존 인공육의 단점인 식감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사진=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일본에서 개발된 인공육의 모습. 기존 인공육의 단점인 식감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사진=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가축 사육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인공육은 축산육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실제 축산육에 비해 식감이 떨어져 싼 헐값에 유통되거나 다진 고기 용도 등으로 활용되는데 그치고 있다.


이번 인공육 개발은 향후 식량난 해결과 환경오염 문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팀의 다케우치 마사하루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교수는 "향후 혈관이나 지방이 포함된 고기 본래의 식감을 가진 세포 배양 스테이크가 실용화될 것"이라면서 "실용화에는 양산 기술 등이 필요해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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