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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차별화 승부…가격경쟁 안하겠다"

최종수정 2019.03.28 11:17 기사입력 2019.03.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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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글로벌 TV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일부 글로벌 업체들이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진영에서 이탈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고화질 TV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가 이끄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진영과 LG전자가 주축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진영간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한 사장은 "남들과 같이 간다면 가격으로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기술적 우위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로 앞서가야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적지 않은 해외 TV 업체들이 지난해 QLED TV 판매량을 줄이거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OLED진영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QLED TV 시장 점유율이 고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타 업체들의 성장세는 미미하다.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QLED TV 시장 점유율은 2017년 86.4%에서 지난해 96.7%로 늘었다.


반면 2017년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던 하이센스와 TCL은 QLED TV 판매량을 급격히 줄였고, 필립스와 콩카는 지난해 QLED TV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QLED 진영에는 삼성전자와 하이센스, TCL, 비지오 등 4개 제조사만 남았다.


OLED 진영엔 LG전자와 소니ㆍ파나소닉 등 일본업체, 창홍ㆍ하이센스 같은 중국업체, 뱅앤올룹슨 같은 유럽 명품업체들이 대다수 포진해 있다.


세력으로만 보면 OLED 진영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셈이다. OLED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경우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에서 고립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우려에 대해 한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TV 사업에서 8K,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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