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박준희 관악구청장 '행복한 일터 만들기 행보' 화제
직원 한 명 한 명 이름 불러주며 인정감 높여…깜짝 커피타임, 중식 간담회 등 소통강화...시력보호 위한 모니터필름 전 직원에게 보급, 역량개발 ·휴식 차원의 국외연수 기회 제공
...예비맘 공무원 ·장애인공무원 등 편의 증진, 생일선물 ·결혼선물 등 후생복지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남다른 직원사랑으로 ‘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이로움이 곧 남의 이로움이라는 말이 있다. 이른바 ‘자리이타’(自利利他)‘. ’관악구의 공무원이 행복해야 결과적으로 주민에게 더 좋은 질의 행정서비스가 돌아간다.‘는 것이 박 구청장의 소신이다.
직장인에게 사무실은 집보다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러나 과중된 업무와 경직된 조직 분위기는 직원들을 사무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시키고, 업무능률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종종 그 피해가 주민에게 돌아갈 때가 있다.
박준희 구청장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직원 복지에 힘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요즘 따뜻한 커피를 들고 부서마다 깜짝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민원부서, 복지부서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과도한 대민업무 속에서 웃음과 생기를 잃지 않도록 아낌없이 격려하고, 직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특별한 소통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는 21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중식 간담회도 이어가고 있는데,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개진된 여러 의견들은 직접 구정에도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민업무, 현업 등으로 바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구청을 너무 자주 방문해야 한다는 의견에, 교육내용, 대상 및 시기 등이 유사한 교육은 통합 조정, 사이버교육 등 비집합 교육방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직원들의 교육 이수 부담과 피로를 낮출 수 있도록 직원교육을 조정하기도 했다.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박 구청장이 이렇게 만나는 직원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기관의 장이 직원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른다는 것은 그 직원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이름을 부르는 것이지만 한 직원에게는 큰 인정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큰 기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박 구청장은 “이동 시간이나 잠시 쉬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조직도를 꺼내게 된다”며 “구청을 나갈 때까지, 만나는 직원마다 이름 한번 씩은 꼭 부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직원의 눈 건강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전 직원에게 시력보호용 모니터필름 1500여 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일하는 직원에 대한 보상도 확실하다. 관악구는 일 잘하는 직원과 기피 및 격무부서 소속 직원에 대한 국외 기획연수 또는 배낭연수 기회를 제공해 직원의 역량개발과 사기진작 등 후생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예비맘 공무원, 장애인공무원 등 조금 더 배려가 필요한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부서 직원들이 함께 모여 예비맘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떡과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으며, 민원인에게도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예비맘 표식’ 제공과 개인이 필요한 물품을 수요 조사해 제공하는 등 모성보호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장애인공무원의 원활한 직무수행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업무용 보조공학기기를 제공하고, 중증장애인 공무원에게는 안정적인 근무를 위해 업무를 보조해주는 ‘근로지원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서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직장에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드니 업무가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임하게 된다. 그 태도가 아무래도 주민을 대하는 표정이나 행동에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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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구청장은 “직장은 자아실현이 이뤄지는 가장 기본적인 터전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직장에서 얻는 작은 인정과 소속감, 자긍심이 결국 일상의 큰 행복을 이루게 한다. 그런데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결과적으로 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더라”며 “우리 관악구청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먼저 다가가고 먼저 들어주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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