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교육감 평균 7억4000만원 … 강은희 교육감 23억 '최고'

2위는 김병우 충북교육감 13억원 신고 … 울산·서울교육감도 증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의 재산은 평균 7억4400여만원으로 공개대상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 12억900만원의 3분의 2 수준이었다. 가장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으로 23억6800여만원을 신고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을 보면 교육감 17명의 재산 신고액 평균은 7억4433만원이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23억6871만여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교육감 당선 당시 신고한 금액보다 4억3218만여원 늘어난 것으로, 강 교육감 측은 "부동산 매매로 시세차익을 얻고 급여를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재산 신고액이 이전보다 1억6184만여원 증가한 13억1657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교육감은 9억9994만여원을 신고한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으로 선거비용 보전금을 받으면서 재산이 5억3000만여원 증가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배우자의 예금 증가로 일년 사이 재산이 1억6249만원 증가한 9억7847만원,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5538만원 증가한 8억9213만원,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009만원 줄어든 8억670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재산이 1억475만원 감소한 8억3502만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1억7251만원 증가한 7억2037만원,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지난해와 비슷한 6억9930만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752만원 증가한 6억8286만원이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이전보다 2095만원 줄은 6억42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선거비용 보전금을 받아 재산이 무려 13억1470만원 증가, 현재 재산은 5억2278만원이라고 보고했다.

이밖에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재산이 4억9066만원(1555만원 증가),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2억8637만원(791만원 감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억8707만원(2억3717만원 감소),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억638만원(3억4645만원 증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5079만원(5053만원 증가) 등이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