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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지분 늘린 KCGI…신경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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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1.20%를 추가 매입했다.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과 KCGI의 신경전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한진칼은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5인의 지분율이 종전 10.81%에서 12.01%로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의 투자목적 자회사다.

KCGI 측이 추가로 확보한 한진칼 지분 1.20%는 주주명부 폐쇄 이후 매입한 것이어서 당장 주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진그룹과의 공방 수위를 높이고 있는 KCGI 측이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CGI가 지난달 사외이사 선임, 이사ㆍ감사의 보수 한도 감액 등의 주주제안서를 송부한 이래 양측의 갈등은 확산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 6일 KCGI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KCGI는 상법상 주주제안을 할 수 있는 주식 보유기간 6개월을 채우지 못해 주주권을 행사할 자격이 없다"며 항고했다.


KCGI 역시 대한항공 임직원ㆍ자가보험ㆍ사우회 명의의 한진칼 지분 3.8%(224만1629주)를 두고 "특수관계인 또는 동일인 관련자의 지분으로 신고되지 않은 지분에 해당한다"며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맞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는 KCGI 측에 유리한 결론이 나오긴 어렵다"면서도 "KCGI 측도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주총을 앞두고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 준비단계를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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