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사무기기업체 제록스가 올해 중반께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하며 기업지배구조 재편에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록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경영전략과 재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 설립 및 전환을 추진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제록스는 올해 중반에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사업운영, 이사회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주사는 향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XPX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제록스는 최근 몇년 간 사무기기 시장이 축소되며 부진한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후지필름홀딩스와 진행한 합병계약이 지난해 깨지면서 진흙탕 소송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제록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1.98% 하락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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