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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탁신계 정당, 공주 총리후보 냈다가 해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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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태국 왕실의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웠던 탁신계 정당 ‘타이락사차트당’이 총선 17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서 해산 결정됐다. 군부에게서 정권을 탈환하고자 했던 탁신계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정국이 급변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헌법재판소는 7일 선고를 통해 타이락사차트당에 대한 선관위의 정당해산 요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달 13일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당 총리 후보로 지명한 타이락사차트당이 입헌군주제에 적대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정당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당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타이락사차트당은 지난달 8일 우본랏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했지만 국왕의 공개 반대로 벽에 부딪혔다. 이와 더불어 헌재의 이날 정당해산 결정으로 창당한지 4개월만에 문을 닫았다.


타이락사차트당 해산이 최종 확정되면서 당 지도부는 10년간 투표 참여 또는 선거 입후보 권리를 상실하게 된다. 아울러 태국 선거법상 90일 전 소속 정당을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에 따라 당 소속 후보자들도 총선에 나올 수 없게 됐다.

타이락사차트당은 거대 정당 중 하나인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으로서, 푸어타이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선거구를 위주로 후보를 내 탁신계를 다수당으로 만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타이락사차트당의 해산으로 군부에게서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목표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총선에서 뽑는 하원의원은 500명이고, 이 가운데 소선거구에서 직접 선거를 통해 350명·비례대표 150명이 각각 선출된다.


이번부터 총리선출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상원의원 250명은 군부가 직접 선발하는 만큼, 탁신계가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하원 선거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으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해야만 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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