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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내년까지 정책대상별 소득통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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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올해 업무보고…"근로소득 외 사업, 연금, 재산, 이전소득 포함"
경기선행지수 9월 개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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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계청이 정책대상별 소득통계를 만들 방침이다. 현재 구축된 근로소득 이외에 사업, 연금, 재산, 이전소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효율적인 분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6일 통계청이 청와대에 서면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은 사회보험, 과세자료 등 30여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경제활동 통계등록부를 고도화해 고용과 노동통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세청, 복지부 등에서 소득관련 행정자료를 받고 DB를 구축해 정책대상별로 소득통계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소득과 연금, 재산소득 등의 포괄범위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통계청은 초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이달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발표하는데 이어 9월에는 장래가구특별추계를 선보인다. 9개도와 154개 시군인 지역별고용조사 대상 범위도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로 확대한다.

특히 8개월 연속 하락한 경기선행지수를 올해 9월 개편해 경기 예측력도 높이기로 했다. 일부 구성 지표의 선행성이 약화된 만큼 이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광공업동향통계도 기업규모별 기준을 바꿔 적용한다. 이에 따라 현행 기준인 종사자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에서 '매출액이 일정액 이하,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으로 바뀌게 된다.


국가통계 협업 시스템도 구축해 사회통계 이용자 그룹들로 협의회를 구성해 연 2회 정례회의를 열고 경제통계에 대해서도 한국은행과 협력협의회를 가질 방침이다. 경기동향회의와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


자살예방을 위해 국가자살동향시스템을 오는 11월 구축키로 했다. 사망신고서와 경찰청 변사자료 등 행정자료를 연계해 자살 특성을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통계빅데이터센터 활용방안을 높이기 위해 이를 운영할 전담팀도 신설하고 전문가 15명을 올 상반기내에 배치한다. 가계와 개인사업자 부채 분석, 근로자 출퇴근 시간을 통한 이동 분석, 생활안전사고 통계 분석 등의 업무를 우선적으로 맡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벤처붐 조성을 이어가기 위해 창업기업실태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오는 11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통계청은 지역소득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재시산하고 명목과 실질계열 재추계도 7월에 진행할 방침이다. 세종시의 경제활동 규모, 경제성장률도 올해 7월 공표한다.


이외에 통계등록부와 통계빅데이터센터 관련규정을 신설해 데이터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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