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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에도 이어지는 최악의 미세먼지…7가지 대응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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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부산·울산 제외한 1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마스크는 'KF' 표기 제품으로 택해야, 버스·지하철 내에서도 착용해야
귀가 후엔 꼼꼼히 샤워해야

환경부가 제시한 미세먼지 행동 요령 7가지.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제시한 미세먼지 행동 요령 7가지. 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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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오늘(6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驚蟄)' 이지만 전국적으로 잿빛 하늘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전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한데다 이날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은 134, 경기와 인천이 각각 150과151, 광주와 전북이 173과 168마이크로그램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기준인 151 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웃도는 수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날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해야 한다. 환경부가 제시한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 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가급적 실외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마스크 품절.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마스크 품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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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KF 마스크는 KF80, KF94, KF99 등이 있다. 'KF지수'는 식약처처가 인증한 마크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다. 뒤에 붙은 숫자는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데, 지수가 높을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이 높다.


다만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는 것은 금물이다. 휴지 등을 덧대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 입자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얼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어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외출 시 미세먼지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선 지체시간을 줄여야 한다. 격렬한 외부활동은 호흡량을 증가시켜 미세먼지 흡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온몸을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


특히 필수적으로 손,발,눈,코를 흐르는 물에 씻고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 비타민C가 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실내 물걸레질 등 물청소를 해야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 사용 시 필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고 입을 모은다. 특히 호흡기질환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앓고 있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신학기 개학을 맞은 어린이와 심폐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경우 미세먼지 노출 이후 증상이 없는지 주변에서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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