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3월 5G폰 최초 상용화' 난관…"4월로 미뤄질 듯"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3월 말이 유력했던 삼성전자·LG전자의 '5G 스마트폰 최초 상용화'가 4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LG전자의 V50 씽큐 5G 모두 4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양산 과정에서 낮은 수율 문제를 겪고 있어 3월 내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갤럭시S10 5G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달 말 출시가 점쳐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갤럭시S10 5G가 4월 초중순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50 씽큐 5G도 퀄컴 칩셋 문제로 이달 출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퀄컴의 5G 모뎀 칩이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퀄컴의 5G 모뎀 칩 개발 일정에 맞춰 V50의 공식 출시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S10 5G 와 V40가 4월 출시되더라도 한국의 '5G 스마트폰 최초 상용화'는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은 5월 5G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