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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루살렘 주재 총영사관 공식 폐쇄…팔레스타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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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실질적인 대사관 역할을 했던 예루살렘 주재 자국 총영사관을 공식적으로 폐쇄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외교창구를 일원화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업무를 담당하던 총영사관의 지위를 이스라엘 대사관 산하의 '팔레스타인 부'로 강등하고, 팔레스타인 관련 업무를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가 총괄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우리의 외교적 약속과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예루살렘이나 서안, 가자 지구에 대한 미국의 정책 노선 변화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총영사관의 폐쇄를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사입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관에 마지막 못을 박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AP통신은 "'친(親) 이스라엘, 반(反) 팔레스타인' 기조로 분열을 야기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최신 결정"이라며 "미 행정부가 평화를 위한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이어갈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간 팔레스타인은 미국 대사관 격이었던 총영사관의 폐쇄 결정을 두고 동예루살렘과 서안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배권을 미국이 승인한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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