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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미연합훈련 재개해야…文, '중재자' 말장난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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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투쟁·당 내 혁신 '로드맵'도 공개

황교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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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정부는 즉각 대미협상에 나서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장관들끼리 전화 한통화로 한미연합훈련까지 덜컥 중단했다. 안보 근간인 연합방위전력을 무너뜨린 최악의 안보 무장해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데 이어 한미연합훈련까지 중단됐다"며 "이번 미북 정상회담 결렬 원인과 책임은 핵폐기를 끝내거부한 북한에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영변 외 핵시설이 드러난 것을 보면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대응이 얼마나 안일하고 무책임했는지 여실히 입증된다"며 "남북경협에만 온정신을 쏟다가 북한의 숨은 핵시설, 미국의 강경한 입장변화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제 문 대통령은 운전자, 중재자와 같은 말장난에서 벗어나 국가안보와 국민안전 지키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군 정찰능력과 즉각대응태세에 큰 구멍이 난 마당에 한미연합훈련까지 중단하면 어쩌자는 거냐"라며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장사능포 포함 재래식 전력이 막강한데 우리나라만 안보 무방비 상태로 내몰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문 정권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바르게 알리는 과제를 수행하겠다"며 문 정권 실정 백서를 출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강한 자유한국당 프로젝트'를 통해 당 내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황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과감히 개혁하겠다"며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여러 소그룹 공부 모임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좌파 포퓰리즘에 맞선 우리당의 새로운 성장정책과 구체적 실현방안도 조속히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과 여성인재 발굴 ▲4차 산업혁명·블록체인 시대에 걸맞는 개방형 시스템 정당으로의 변화도 약속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 대비해 당 운영시스템을 현장·민심대응 중심으로 개편, 최고위원 현장회의를 정례화할 생각"이라며 "상임위별 현장점검도 상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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