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농식품 수출, 일자리·농가소득에 중대한 역할"

수출업체 9곳 참석한 가운데 수출업체 간담회 개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수출업체 간담회를 열고 업체별 수출 방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개호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세종정부청사에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업체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촌진흥청·산림청·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 딸기·배·인삼· 김치·쌀가공식품·닭고기 등 주요 수출품목 업체 9곳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 발표에 이어 농협 수출추진계획 보고와 aT의 농식품 수출 지원체계 구축 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업체별 수출 계획 등을 공유하는 수출기업 간담회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수출실적 점검과 현장 응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수출 점검회의를 실시한 뒤 매주 채소, 과실, 인삼, 김치 등 주요 수출품목 현장을 6차례 걸쳐 방문한다. 이러한 현장 방문을 통해 수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대규모 물산전을 시작으로 아세안 6개국 특별판촉전, 일본 도쿄·베트남 호치민·중국 상해 등에서 수출 촉진을 위한 박람회도 개최한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수출은 일자리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이 10억원 늘어나면 2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매출 10억원이 증가하면 0.7명의 고용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수출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동남아에서 수출 판촉 진행, 수출 경쟁력 제고 위한 수출 비수기에 물류비 지원, 초기 마켓 테스트 상품화 등 단계별로 지원해 시장을 다변화하겠다"며 "수출 업체와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