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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베트남, 경제·과학 등 교류 정상화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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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신속히 전해
리수용 등 베트남 경제·통신·과학기술 시찰
김정은, 2일 호찌민 묘 헌화하고 10시 평양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푸쫑 국가주석이 1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북-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푸쫑 국가주석이 1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북-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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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열린 북·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당적, 정부적 래왕(왕래)을 활발히 벌리며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며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이신 응우옌푸쫑 동지와 상봉하시였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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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처음으로 방문하여 응우옌푸쫑 총비서동지와 상봉하고 베트남동지들과 면목을 익히게 되여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베트남당과 정부와 인민이 극진히 맞아주고 열렬히 환대해주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시였다"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베트남당과 정부가 제2차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의 성과적개최를 위하여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한 방조를 준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시였다"로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오후 8시 20분)께부터 하노이 시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쫑주석과 환영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수령들의 숭고한 심혼이 어리여있고 조선베트남친선의 력사를 피로써 새긴 두 나라 렬사들의 공동의 넋이 깃든 베트남을 찾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며 마땅한 도리"라면서 "조선베트남친선협조관계를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공고발전시키며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과 미래를 안겨주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손잡고 나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이 쫑주석과 만난 것은 어제인 28일 오후 2시께 숙소로 돌아간 이후 약 65시간만이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것으로 기대돼던 '하노이 선언'이 불발된 직후 멜리아호텔로 들어가 두문불출했다.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2일차이자 마지막 날인 2일에 김 위원장은 9시 30분 호찌민 전 주석의 묘를 방문한다.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하노이에서 2차례나 정상회담을 한 호 전 주석의 묘에 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2일 오후 2시께 숙소에서 떠나 동당역으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호 전 주석 묘에 헌화한 뒤 오전 10시께 하노이에서 차량을 타고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으로 출발, 전용 특별열차에 올라탈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베트남 국회를 방문해 응우옌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베트남 국회를 방문해 응우옌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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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위원장을 수행한 북측 간부 일부가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통신회사와 농업 관련 시설을 시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과 오수용 경제담당 부위원장, 김평해 인사담당 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하노이 시내에 있는 통신회사 비엣텔과 농업과학원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에는 하이즈엉성의 플라스틱 생산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수용 부위원장은 비엣텔을 방문한 현장에서 "비엣텔과 이 분야에서 앞으로도 다른 교류협력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이(베트남)=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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