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100년 전 오늘 기억합니다!

동대문구, 1일 오전 10시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식’ 개최…역사적 의미 되새겨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이 1일 오전 10시 동대문구청 앞 용두근린공원서 열린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식-그날의 함성’에서 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 독립 만세!”

3·1운동 제100주년을 맞은 1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 다시 한 번 힘찬 함성이 울려퍼졌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청 앞 용두근린공원에서 ‘3·1운동 제100주년 기념식-그날의 함성’을 개최,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각계각층의 내빈,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유공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함께했다.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다 같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100년 전 오늘, 우리나라를 가득 채웠던 조국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염원을 되새겼다.

아울러, 구는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8명에게 ‘나라사랑유공자’ 표창도 수여, 그동안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기념식에 이어 11시부터는 동대문구체육회 주최로 ‘청계천 산책로 행진’이 진행됐다. 1000여 명의 주민이 태극기를 들고 청계천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100년 전 그날의 행진을 재연했다.

또, 행사장 한 편에서는 3·1운동 사진전,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도 열려 기념식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결연히 일어났던 100년 전 선조들의 헌신과 희생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며 “오늘 행사가 주민들께서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