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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중구의회 갈등 '증폭'...의회, 가처분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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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28일자로 구의회 사무과장과 속기사 제외 16명 전원 구청 부서로 인사 조치...구의회 '수용 불가 통보' 이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 내는 등 최악의 갈등 야기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청이 28일자로 구의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일방적인 인사 조치를 취해 의회와 갈등이 증폭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중구의회 소속 사무과장(5급)과 속기사를 제외한 의정· 의사· 홍보팀장 등 16명 전원에 대해 구청 청소행정과, 민원여권과 등으로 인사 조치했다.

특히 20년 이상 의회에서 근무해온 기능직 직원까지 인사 조치해 직원들 반발도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는 사전 협의하는 것이 관례화 돼 있다.


그러나 이번 중구청의 일방적인 인사 조치는 중구의회에 대한 무시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중구 의회(의장 조영훈)는 27일 ‘인사 수용 불가’ 통보를 한데 이어 28일 법원에 인사이동 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냈다.


서울 중구청- 중구의회 갈등 '증폭'...의회, 가처분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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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구청의 갑작스런 직원 인사 발령으로 인해 의회가 갈등을 빚어 향후 의회 개회시 의원들의 서양호 구청장에 대한 공격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은 물론 추경 편성 등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구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달부터 65세 어르신 대상 매월 10만원 주는 어르신 공로 수당 지급 문제로 서울시 다른 자치구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구의회와 인사 갈등으로 인해 구청내 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중구청 직원들은 민선 7기 서양호 구청장 취임 이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내부가 흔들리고 있다.


조영훈 의장은 이날 “이번 건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해 서 구청장에 대한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중구 뮤지컬 전문극장인 충무아트센터 사장 선임과 관련, 문화공연 전문가가 아닌 도시전문가인 윤진호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미래전략실장을 취임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사장은 서울시 정책보좌관과 성북구 생활구정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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