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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금분할 표심 왜? 황교안 선거인단 오세훈 여론조사 ‘과반’ (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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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선거인단-여론조사 모두 3위…여론조사 오세훈 50% 황교안 38%, 한국당 과제 남겨

[고양=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서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과반을 각각 달성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대표 경선 승리를 이끌었지만 여론조사 경선에서 오세훈 전 시장에게 밀리는 결과를 나타내면서 내년 총선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27일 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개표 결과는 황교안 후보 50%, 오세훈 후보 31.1%, 김진태 후보 18.9%로 조사됐다. 하지만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상반되게 나타났다.

우선 선거인단 투표는 황교안 55.3%, 오세훈 22.9%, 김진태 21.8%로 나타났다. 황교안 후보는 예상대로 높은 득표율을 올렸지만 60~70%대를 기대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있었다. 오세훈 후보는 김진태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서면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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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부터 이른바 태극기 세력으로 불리는 열성 지지층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개표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당의 극우정치 흐름에 대한 우려의 반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세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0.2%를 얻어 황교안 후보가 얻은 37.7%를 뛰어 넘었다. 김진태 후보는 12.1%에 머물렀다. 황교안 후보는 선거 이전부터 사실상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보수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치고 올라가면서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세훈 후보가 수도권 표심 확보를 위한 ‘개혁보수’를 표방한 게 여론의 호응을 얻은 셈이다.


 한국당 황금분할 표심 왜? 황교안 선거인단 오세훈 여론조사 ‘과반’ (종합2)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당은 선거인단과 여론조사의 ‘황금분할’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정치적인 명분과 함께 과제도 동시에 안겨준 결과다. 황교안 신임 당 대표는 내년 총선을 둘러싼 우려 여론을 잠재우고 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오세훈 후보는 비록 당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개혁 보수 깃발에 대한 여론의 호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교안 신임 당 대표는 “기본적으로 당내 통합이 중요하다. 계파 이야기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 마음도 정리가 돼야 한다. 바닥을 다지고 외연을 넓혀가는 일들이 필요하다. 젊은이도 많이 모실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도 함께하는 통합의 확산을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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