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이야기' 관람 나선 이해찬 "북미회담으로 한반도 하나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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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후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민주당 지도부 항거:유관순 이야기' 관람에 앞서 "마침 내일 모레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데 좋은 영화가 나와 대단히 기쁘다"면서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독립운동가들, 항일투사의 삶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유관순 열사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이후 서대문 감옥에 갇혀 보낸 1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느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독립운동했던 분들이 만들어놓은 한반도가 둘로 갈라져있었는데 이제는 하나로 합해질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일 독립유공자협회를 찾은 소회도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독립유공자협회를 찾아 독립유공자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현재 회장이신 분이 일제 부역했던 사람들과 같이 묻히기 싫다면서 국립현충원에 가지 않겠다고 하셨다. 결기있는 말씀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이수진 의원,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처장과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의 영화 관람은 3·1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운동 재현 행사, 이해찬 대표의 한국독립유공자협회 방문에 이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