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베트남전 역사가 北美회담 개최 동기…최선 다할 것"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가 1960년대 겪었던 베트남 전쟁의 역사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동기였다면서 회담이 전쟁보다 희생이 적은 방법인 만큼 개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총리는 27일(베트남 현지시간 기준) 미국 CNN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응우옌 총리는 "지금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역사적인 순간에 있다. 이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약속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연결되고 발전된 세계를 위해 악수를 하자"면서 "우리는 함께 이뤄나갈 것이고 세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 총리는 1960년대 발생한 미국과의 베트남전 당시 개인적인 경험을 묻는 질문에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총리의 가까운 친지들은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전쟁 중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우리 역사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 이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나라를 평화 속에서 건설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 속에서 문제를 더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응우옌 총리는 "수백만명의 베트남 사람들이 나라와 우리의 독립,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년간 저항운동을 벌여왔고 목숨을 잃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각자의 독립과 자주권에 대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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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전날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단독회담과 만찬을 갖고 논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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