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경장관회의 개최, 청천프로젝트를 미세먼지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
조명래 "환경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 공감"…인공강우 기술 교류 추진

조명래 환경부 장관./윤동주 기자 doso7@

조명래 환경부 장관./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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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예보 정보 공유지역을 확정하고, 인공강우 기술 교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규명할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보고서는 오는 11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이전에 발간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지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2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1월 한·중 환경국장급 회의에서 합의한 ▲대기질 예보 정보 및 기술 교류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이전 LTP 요약보고서 발간 ▲대기질 공동연구사업 청천프로젝트 확대의 조속 이행 등에 합의했다.


먼저 미세먼지의 실질적 조기경보체계 구축을 위한 대기질 예보 정보 및 기술 교류 관련 이행규정에 합의하고 공동 서명했다. 한국은 서울 등 17개 시·도를, 중국은 베이징, 산둥성(칭다오), 장쑤성(난징), 상하이시 등 21개 성·시를 예보정보 공유 지역으로 지정했다.

중국 환경관측종합센터와 한국 국립환경과학원을 기술 수행기관으로 정하고, 올 상반기 중에 양국 전문가로 전담반(TF)를 구성해 공동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양국간 고농도 대기오염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원인분석과 대책 마련에 있어 한층 더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발간하기로 한 LTP 연구보고서는 오는 11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이전에 발간하기로 재차 확인했다.


미세먼지 개선과 관련해 흩어져 있는 정책, 기술 교류 사업 등은 '청천프로젝트'로 통합 확대하기로 했다. 단순 연구 위주였던 청천프로젝트를 한중 미세먼지 협력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에서 한국기업의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설치할 경우 일부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 대상을 발전소, 제철소에서 중형보일러 등 규모가 작은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기술박람회 공동 개최, 인공강우 기술 교류 등 협력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중국과 미세먼지 정책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채널로서 한·중 대기분야 고위급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중국이 이를 수락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양국 간에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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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28일 베이징시로부터 대기오염 저감 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국 환경과학연구원과 국가환경모니터링센터 등을 방문해 다양한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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