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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군, 파키스탄 '테러 캠프' 공습…48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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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정부, 캠프 완전 파괴 주장…파키스탄 반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인도와 파스키탄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 공군이 48년만에 파키스탄을 공습하면서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2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 인도 공군은 미라주 2000 전투기 12대를 투입해 1t 넘는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인도령인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응징 차원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비자이 고칼레 외교부 차관은 "인도 공군이 통제선(LoC)을 넘어 카슈미르 바라코트 지역 테러리스트 캠프를 공습했다"면서 "자이쉬-에-무함마드의 파키스탄 내 가장 큰 훈련 캠프였고, 이날 공격으로 캠프는 완전히 파괴됐으며 많은 수의 테러리스트 등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인도의 이번 공습은 지난 1971년 이후 48년만이다. 인도 매체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무장병력 200~300명이 숨졌고 이번 파키스탄 공습은 1971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공습 직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긴급 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이에 두 국가의 군사적 긴장감이 크게 높아진 분위기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인도가 정전협정을 어기고 침범했다"면서 "파키스탄 공군이 바로 출격했고 인도 공군기는 물러갔다"고 강력 반발했다.

아울러 그는 인도 공군의 이번 공습으로 "공격받은 건물은 없으며 사상자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그간 파키스탄은 자국 내 테러리스트 근거지 존재를 부인해왔다.


다만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외교부 역시 테러리스트들의 테러 훈련 정보를 내세워 민간인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공습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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