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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9]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2019년은 5G 원년, 2020년은 5G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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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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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퀄컴이 2019년을 5세대(5G) 통신의 원년, 2020년에는 5G가 대중화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수십억개의 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가며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큰 변화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퀄컴은 현재 업계 최초로 5G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데 2분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모뎀칩을 하나의 원칩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 원칩이 상용화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형태의 5G 기기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통신 세대가 바뀔 때마다 새 세대를 지원하는 AP와 모뎀칩을 먼저 내 놓는다. 이후 통신 서비스가 대중화 되는 시점에 원칩 솔루션을 내 놓는다. 원칩을 사용할 경우 더 쉽고 빠르게 5G 단말기를 개발할 수 있어 본격적인 대중화가 기대된다.


아몬 사장은 "4G LTE 서비스를 시작할때 퀄컴이 함께 협업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는 3개에 불과했지만 5G는 총 2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가 함께 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5G 기기 개발사는 30개사가 넘을 정도로 4G 시대 보다 5G 시대로의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5G의 특징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며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한다는 점이다. 아몬 사장은 "퀄컴은 5G 시대를 '인벤션 에이지(발명의 시대)'라고 부른다"면서 "모든 디지털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상상을 넘어서는 양의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경우 상상속의 일들이 현실속의 서비스화 되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코시스템도 강조했다. 다양한 이종 산업간 융복합이 벌어지고 전통적인 산업에 5G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는 얘기다.


아몬 사장은 "퀄컴은 삼성전자와 '갤럭시S10'을 만드는데 협력했고 버라이즌과는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는 확장현실(MR) 기기인 '홀로렌즈2'용 스냅드래곤 칩셋을 개발하며 퀄컴의 기술을 확장하고 산업간의 협력 관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5G가 대형 이동통신사들의 이동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작게는 기업들의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프라이빗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아몬 사장은 "산업현장에서는 모든 행위가 데이터화 되고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5G는 퍼블릭 네트워크(이동통신망) 뿐만 아닌 프라이빗 네트워크(공장, 회사 등의 5G망 자체 구축)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기기를 넘어 PC에도 5G가 일반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MWC 2019'에서 퀄컴은 PC 업체 레노버를 통해 5G PC를 선보였다. 아몬 CEO는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며 "5G 시대에는 모든 PC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돼 비즈니스 시장의 지형도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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