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3' 토머스 "시즌 첫 승이 급해"…켑카는?
혼다클래식서 '타이틀방어', 켑카와 파울러는 '2승 사냥', 안병훈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3'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발걸음이 급하다.
세계랭킹 '톱 5'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28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총력전을 선언한 이유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루크 리스트(미국)와 연장사투 끝에 통산 8승째를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시즌 첫 승과 타이틀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토머스는 지난달 센트리토너먼트와 지난 3일 피닉스오픈 3위, 17일 끝난 제네시스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다는 이야기다. 제네시스오픈에서는 특히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4오버파의 난조로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현지에서는 "동반 플레이를 펼친 J.B.홈스의 슬로플레이가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래저래 속이 타는 상황이다.
토머스가 우승없이 상금랭킹 5위(233만7000달러)를 달리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2018/2019시즌 7개 대회에서 '톱 10'이 무려 5차례, 일관성이 돋보인다. 실제 그린적중률 75.60%(6위)의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69.22타(2위)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은 최강이다.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977~1978년) 이후 무려 41년 만의 2연패라는 진기록 도전이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승부처는 15~17번홀, 이른바 '베어트랩(Bear Trap)'이다. 코스를 설계한 니클라우스의 애칭 '골든 베어'가 출발점이다. 2001년 코스 리뉴얼 당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아멘코너'를 롤 모델로 삼아 15~17번홀을 난코스로 조성했다. 15번홀(파3)에는 아예 곰 동상과 함께 "여기서부터 베어트랩입니다"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일단 베어트랩에서 파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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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더CJ컵을 제패해 '2승 사냥'을 꿈꾸고 있다. 2017년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는 피닉스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6년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한국은 안병훈(28)와 강성훈(32), 김민휘(27), 임성재(21),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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