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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니클로 '마오쩌둥 연상' 재킷 출시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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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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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본 유니클로가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중산복(인민복) 디자인의 재킷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버피팅 스타일의 면 소재 봄 재킷을 출시했다. 4개의 커다란 스퀘어 포켓을 전면 배치한 카키색 색상의 재킷은 흡사 아시아지역 공산국가 지도자들이 즐겨 입는 인민복을 연상시킨다며 논란의 불이 붙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상에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빅피니쉬 프로덕션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폴 마쿰은 유니클로가 출시한 재킷 이미지와 마오쩌둥(毛澤東)의 사진을 캡쳐해 동시에 올리며 '올 봄 이 감동적인 컬렉션으로 도약하세요'라고 비꼬았다.


워싱턴포스트의 아담테일러 기자는 '이 스캔들은 넌센스'라며 '유니클로 재킷은 마오쩌둥이 아니라 미군의 퍼티그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니클로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아이템을 디자인할 때 (인민복 이미지를) 전혀 차용하지 않았다"며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의류 브랜드들의 디자인 논란은 유니클로 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명품 브랜드 구찌는 흑인 얼굴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의류를 출시해 공분을 샀고, 프라다도 블랙페이스를 묘사한 액세서리를 출시한 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판매를 중단했다.


버버리는 최근 런던 패션위크에 선보인 자사의 후드티가 자살과 린치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자 공식 사과문을 내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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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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