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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망했던 中 ETF, 올 수익률 1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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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개인,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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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주가가 최대 60%까지 폭락했던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올들어 급등하면서 한 달간 수익률이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ETF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개미들은 최근 반등세를 틈타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ETF 중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로 주가 상승률이 20.78%에 달했다. 올 1월 1만555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이후 우상향하며 전일 장중 1만5700원까지 올라 연초에 비해서는 48.7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 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코스피 대비 17% 이상 높은 셈이다. 이어 'KINDEX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가 한 달 새 18.38%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로는 42.78% 오른 수치다.


이 같은 중국 관련 ETF들의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날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5개가 중국 ETF였다. 같은 날 'KINDEX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와 'KOSEF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0%, 1.59%씩 오르며 상승률 1ㆍ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 1.55%, 'ARIRANG 차이나H레버리지(합성H)' 1.25%, 'KODEX China H레버리지(H)' 1.20%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ETF는 이제 막 '폭락의 악몽'에서 벗어난 상태다. 지난해 이 종목에 가장 많은 투자금을 쏟으며 지속적으로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올들어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해 폭락 경험 이후 증시 변동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작은 반등에도 차익실현을 위해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중국 EFT 매수에 적극 나섰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중국 증시 하락과 ETF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상장된 ETF 중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의 경우, 개인은 지난해 3월 이후 12월까지 655억63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이 상품의 수익률은 -50.54%였다. 올들어 미ㆍ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무르익으며 중국 증시 및 관련 ETF들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자 개인들은 매도로 전환했다. 이 상품에서 개인은 1월 35억6000만원어치를 내다팔았고, 이달에는 61억60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연초 이후 총 97억2000만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개인이 던진 물량에서 91억5400만원어치를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달 4일 52주 신저가를 찍은 이후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으로 이 상품의 수익률은 43.82%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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