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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한국은 '롤모델' 국가…함께가면 멀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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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4년만에 국빈방한

작년 7월 문 대통령 인도 방문의 답방성격

韓 재계에 인도 적극적 투자 당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에 앞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인들과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에 앞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인들과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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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 속담에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함께가면 멀리갑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과 인도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스타트업 허브' 등 스타트업 투자를 진흥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인도대사관, Invest India, 코트라와 공동으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한국은 인도에게 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현대, 삼성, LG 등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도에 자리잡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인도의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은 2015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7월 인도 국빈방문의 답방 성격을 띄고 있다. 2007년 5월 당시 구자라트 주총리 자격으로 방한한 것을 포함하면 모디 총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모디 총리는 "작년 기준 양국의 무역은 215억달러를 달성했다"라며 "양국은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를 개정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500억달러 규모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TA의 일종인 한·인도 CEPA는 2010년에 처음 발효된 데 이어 양 국은 7차 개정협정을 진행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에는 5억명 이상 인도인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앞으로 양국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교통, 전력, 중공업, 선박건조, 주택, 도시인프라 등 굉장히 큰 수요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하기 위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4년간 14억 달러의 펀드를 제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인도에서 만들고 있다"며 "한국과도 정책적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벤처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국이 이번에 선보인 스타트업 허브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 때 코트라와 Invest India간 체결 된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양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더 많은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분야로 경제협력 어젠다를 확장해 나가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 위원장은 "개정협상이 진행중인 ‘한-인도 CEPA’가 하루 속히 업그레이드되어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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