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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언더웨어 대세는 '노브라'만큼 편한 '노와이어 브라'…판매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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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개성 당당히 표현…패션코드로 자리잡기도

비비안·BYC·유니클로 등 관련 매출 신장…신제품 출시

올해 언더웨어 대세는 '노브라'만큼 편한 '노와이어 브라'…판매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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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탈코르셋'을 선언하는 여성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대신 자신의 신체가 지닌 개성을 인정하고 이를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브라렛 등 '노와이어 브라'의 매출은 고공 행진 중이다. 다수 제품의 경우 세련됨과 섹시함을 표현하는 패션코드로 자리잡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2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코리아 패션 마켓 트렌드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속옷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 정도 성장한 1조321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노와이어 브라와 브라탑처럼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의 이너웨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비비안의 지난해 브라렛을 포함한 노와이어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홑겹의 브라탑 형태가 특징인 브라렛 스타일의 제품 판매량이 약 160% 늘었다.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제품 수 또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비비안의 노와이어 제품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브라렛 제품 수는 2배로 늘어났다.


비비안은 올해도 관련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가벼운 부직포 컵과 레이스 홑겹 원단을 사용한 런닝형 브라렛을 출시할 예정이다.


BYC 역시 편안함을 추구하는 형태의 노와이어ㆍ매쉬 소재 브래지어 제품 매출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BYC의 노와이어ㆍ매쉬 소재 브래지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신장했다. 제품군은 2017년 20종에서 지난해 24종, 올해 37종으로 대폭 늘었고 제품 생산량도 2017년 대비 지난해 120%, 지난해 대비 올해 154% 증가했다.

BYC 관계자는 "아직 출시하지 않은 브라렛 제품에 대한 문의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란제리 브랜드 르송도 조만간 브라렛을 출시해 관련 상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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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언더웨어도 와이어가 없는 편안함을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이어리스 브라 뷰티 소프트' 제품을 선보인 후 2016년 '와이어리스 브라 뷰티 라이트' 라인업을, 지난해에는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인 '에어리즘'으로 만든 '릴랙스'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탄생한 3D브라컵을 이용해 '신개념 와이어리스 브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노와이어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인스타그램 내 브라렛 해시태그 게시물만 2만3000여개에 달한다. 10~30대로부터 압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언더웨어 전문 쇼핑몰 하늘하늘, 더잠, 컴온빈센트, 컴포트랩 등의 베스트셀러 항목 대다수는 브라렛이 점령했다.


업계에서는 브라렛 등의 열풍이 한동안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최근 브라렛 전문 브랜드 컴포트랩은 6개월간 여성 고객 속옷 관련 5만건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좌우 균형 맞는 여성(42%)보다 좌우 가슴크기 다른 여성(58%)이 더 많았다며 편안한 속옷이 인기를 끄는 과학적 이유를 입증하기도 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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