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어린이 500명가량 다녀…北이 지원해 설립
20일 베트남 하노이의 북한·베트남 우호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한복과 베트남 전통옷을 입고 수업을 받고 있다. 2019.2.20 [베트남 교민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 유치원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일 AFP통신은 하노이 '베트남-북한 우정 유치원'에서 북한 어린이들이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노래와 춤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은 1978년 3월 8일 북한이 지원해 설립됐으며, 2~5세 어린이 500명가량이 다니고 있다. 이곳 원생들은 매일 영어수업을 듣고 북한 문화도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한복과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차려입은 유치원생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응오 티 민 유치원장은 "김정은 북한 지도자의 베트남 방문과 유치원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바람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 유치원에는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의 이름을 딴 '김일성반'이 있고, 벽에는 김 주석과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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