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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학생, 스트레스 받으면 찾는 음식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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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은 술과 음료, 여학생은 맵고 뜨거운 음식 ‘선호’

남녀 대학생 스트레스 시 선호 음식.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남녀 대학생 스트레스 시 선호 음식.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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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갈수록 심화하는 취업난과 학점 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내몰린 대학생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음식을 찾는지 다룬 이색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안대 식품영양과 서은영 교수와 상지영서대 식품조리과 이승림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남녀대학생의 식행동과 스트레스 영향요인’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남학생의 40%가 술과 음료를, 여학생의 31.9%가 맵고 뜨거운 음식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대학생 모두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제력과 취업 등 사회적 요인을 지목했다. 남학생의 경우 취업에 이어 대인관계·외모·이성 친구 등 개인적 요인(26.2%), 학업(25.6%), 건강(8.2%)을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다. 여학생은 취업에 이어 학업(27.1%), 개인적 요인(23.8%)을 주된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선호하는 음식으로 남학생은 술과 음료(40%), 맵고 뜨거운 음식(22.1%), 뜨거운 탕과 찌개(11.8%)를, 여학생은 맵고 뜨거운 음식(31.9%), 달콤한 음식(초콜릿, 케이크 등)(26.7%)을 꼽았다.


최근 경제적 압박과 살인적인 경쟁으로 스트레스는 물론 심리적 위기에 몰린 대학생들의 심리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 오혜영 교수가 발표한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 실태’에 따르면 약 2,6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5%가 불안 증상에 대한 잠재위험군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우울 증상을 보인 학생들도 전체의 43.2%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지속적인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당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가 증가한다”며 “대학생의 건전한 식행동을 고려한 지속적 영양교육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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