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강진군 땅심화훼영농법인(대표 조우철) 조합원 28명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특별시 일대 AT센터 화훼경매장 및 화훼위탁판매시장, 광주 화훼공판장 등을 돌며 수도권과 전남권 유통시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국내 화훼유통시장의 최근 현황 및 정보를 사전 파악해 2019년 유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장미 농업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칠량면 일대를 중심으로 1995년 결성된 땅심법인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화훼 단체로 현재 조합원 30명이 15.3㏊의 면적에 장미를 재배 중인데 평균 한 속에 5~6천 원을 호가하며 연간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당일 출하한 장미의 낙찰 단가를 직접 확인하고 종류별 가격 동향 파악, 위탁 판매 시장 중매인 면담을 진행하는 등 ‘칠량장미’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로 평가했다.
땅심화훼영농법인 조우철 대표(58)는 “장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장미품질을 끌어올리고자 이틀간 잠도 자지 않고 견학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고의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호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강진 장미는 전남권에서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진 대표 소득 작물이지만 소비자들의 요구가 변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되기 쉽다”며 재배기술 향상과 시장분석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군과 함께 노력하기를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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