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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출동기준' 바꿨더니 동물구조건수 5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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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출동기준' 바꿨더니 동물구조건수 5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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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출동기준을 변경한 결과 동물관련 구조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교통사고 구조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기소방본부는 지난해 총 20만1697회 출동해 15만46건을 구조 처리했으며 이를 통해 2만1599명을 구조했다.

이는 2017년 대비 구조출동은 1만176회(5.3%), 구조건수는 767건(0.5%)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구조건수 1위는 3만4208건을 기록한 벌집제거로 전체의 22.8%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1만8416건(12.3%), 동물포획 1만5488건(10.3%), 화재 1만4756건(9.8%) 순이었다.


이를 전년도와 비교하면 벌집제거는 3만5577건에서 3만4208건으로 3.8%, 동물포획은 3만3331건에서 1만5488건으로 53.5%은 줄었다. 반면 교통사고 구조건수는 1만5441건에서 1만8416건으로 19.3% 늘었다.

경기소방본부는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생활안전분야 출동기준 변경을 꼽았다.


경기소방본부는 지난해 2월 생활안전분야 신고가 119에 접수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맹견이나 멧돼지, 뱀 등 위해 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지만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은 의용소방대나 해당 시ㆍ군, 민간단체에서 처리하도록 통보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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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2017년을 보면 전체 구조건수 중 동물(곤충)관련 출동건수가 46%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33.1%로 12.9%가 줄었다"면서 "계속되는 생활안전분야 출동요청으로 구조나 화재 활동이 방해를 받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출동

기준을 바꾼 것인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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