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140억 조성…최대 3천만원 지원

장덕천 부천시장(가운데)와 김인석 KEB하나은행 부행장(왼쪽),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13일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장덕천 시장과 김인석 KEB하나은행 부행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담보능력이 부족해 은행자금 등의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와 하나은행이 각각 7억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해당 금액의 10배인 140억원의 보증자금을 조성·운영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부천에 사업자 등록 후 2개월 이상 영업중인 소상공인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한 사업자다. 융자 한도는 업소별 3000만원 이내이며, 대출금리는 변동금리 4.094%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부천지점)과 상담 후 신청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가 발급되면 지역 내 하나은행을 통해 지원받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율을 1%로 우대 지원한다.

부천시는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년간 1599개 소상공업을 지원했다.

장덕천 시장은 "중앙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발맞춰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