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성북동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간담회에서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부대표(좌측부터)가 공모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12일 서울 성북동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간담회에서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부대표(좌측부터)가 공모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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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국내 디자인산업 정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한국형 디자인, 이른바 'K-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디자인 선진국들과의 교류를 통해 저변을 다지는 일에 특히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성북동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서 열린 디자인 공모전 '코리아+스웨덴 영디자인어워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K-디자인이 전세계로 스며드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면서 "훗날 '디자인계의 노벨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리아+스웨덴 영디자인어워드'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스웨덴 대사관,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가 공동주관한다. 스웨덴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인 강국으로 손꼽힌다. 공모전은 혁신,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Inclusiveness)'이다. 오는 4월11일까지 음식과 음악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총 3명의 최종 당선자를 스웨덴에 견학 보내 글로벌 디자이너로 육성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앞서 지난 달 영국 왕립예술대학원대학(RCA)을 방문해 디자인 교육 및 디자이너 발굴ㆍ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공무원, 디자이너, 디자인 전공 학생 등을 위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RCA는 1837년 설립됐다. 디자인ㆍ공학 융합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디자인 교육 기관이다. 윤 원장은 또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디자이너들을 만나 K-디자인의 글로벌화 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인 윤 원장은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미국 조지워싱턴대 파견교수, 세계디자인학회 조직위원 등을 역임한 실력파다. 지난해 4월 취임했다. 진흥원 첫 여성 원장이자 최연소 원장이다.


그는 2004년부터 10년 간 우수 디자이너를 선정해 국내외 디자인활동을 지원했던 '차세대 디자인리더 육성사업'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가동해 '한국의 필립스탁(알레시 디자이너), 한국의 조너선 아이브(애플 디자이너)' 등 스타 디자이너가 나올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제조분야 100대 디자인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위원회(EC)가 조사하는 2017 유럽혁신지수에서 주요 선진국들을 제치고 디자인 혁신지수 1위를 차지할 만큼 디자인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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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장은 올 초 신년인사회에서 "현재 16% 정도인 디자인 활용률을 선진국 수준(30%)으로 높이고, 디자인혁신기업 등 디자인 강소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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