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취업자 16만6000명 감소…1991년 12월 이후 가장 많아
실업자는 122.4만명…1월 기준 2000년 이후 최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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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달 신규취업자가 1만명대로 쪼그라들면서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 중추인 40대 취업자 감소폭은 1991년 12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19년만에 가장 높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공 일자리에서 20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000명 증가를 보인 후 5개월만에 가장 작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 신규취업자가 33만4000명에 달해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월 신규취업자 1.9만명↑…40대 취업자 감소폭 28년만 최대 원본보기 아이콘

산업별로는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000명), 농림어업(10만7000명) 등에서 늘었지만 제조업(-17만명), 도매ㆍ소매업(-6만7천명) 등은 줄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줄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폭이 전월(-12만7000명)보다 확대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1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2016년 7월 7000명이 줄어든 이후 2년 6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우리 사회의 허리를 이루는 30대와 40대의 취업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40대 취업자 감소규모는 16만6000명으로 1991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30대 취업자 감소도 12만6000명으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4000명 늘어난 122만4000명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통계청은 노인일자리 사업신청으로 구직활동이 늘면서 실업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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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일자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고용 창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업종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 2000명 확대와 더불어 공공기관 시설안전 및 재난 예방 등 안전분야 필수인력을 다음 달까지 우선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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