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먹킷리스트' 쌀국수, GS25서 만난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베트남 여행 '먹킷리스트(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로 꼽히는 쌀국수를 앞으로는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GS25는 베트남 현지의 인기 닭고기 쌀국수 용기면인 비폰 포띠가를 해외 직소싱을 통해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비폰 포띠가는 베트남 현지에서 비폰사의 용기면 중 판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 쌀국수'로, 베트남 다낭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구매해야 하는 쇼핑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띠가에 동봉된 레토르트 파우치에는 진짜 닭고기살과 농축된 닭 육수가 들어 있어 소고기 맛 쌀국수보다 담백하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더 잘 맞는다. 총 열량은 290㎉로 라면 대비 칼로리도 낮다. 진한 닭고기 국물에 쌀국수가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의 관광객들도 맛있게 즐기는 상품이며, 가격은 2000원이다.

GS25는 앞서 포띠가의 시리즈 상품인 포띠뽀(쇠고기 맛 쌀국수)를 지난해 3월에 시범적으로 도입, 초도 물량 20만개를 10일만에 완판했다.

GS리테일은 베트남의 뽀띠포 쌀국수, 일본의 이무라야 인절미모찌컵 아이스크림 등의 인기 해외 직소싱 상품들이 연이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해외 직소싱 상품을 적극 확대 발굴하기로 했다.

권민균 GS리테일 용기면 MD는 "해외 여행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체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의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 쌀국수 용기면 도입은 국내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한 PB상품 개발 뿐 아니라 해외 인기 상품의 직소싱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크게 히트를 친 사례"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