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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까지 잡을 수 있을까

최종수정 2019.02.10 12:21 기사입력 2019.02.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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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1월 일매출 16억원 기록…"실적 개선에 시간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나와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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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면세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탄탄한 백화점이 받쳐주고 면세점도 자리 잡을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백화점에서 광고판촉비 절감 여력이 아직 있고, 지난달 선물 매출을 제외하고도 기존점 매출증가율이 2.3%를 기록한 만큼 면세점 안정화까지 본업에서 받쳐주는 그림이 지속된다"며 "이른 설날 영향으로 인한 선물 매출까지 포함한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9%로,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명품, 리빙, 식품, 아동스포츠군이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면세점 역시 지난달 일매출이 지난해 4분기 12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해 다음 달 프라다, 5월 까르띠에 등 예정된 명품 브랜드 입점이 마무리되면 연간 목표인 매출 6000억원은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은 지난달 일매출이 16억~17억원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점포 입점률이 80%에 불과하여, 대부분의 점포가 입점되는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생각보다 빠른 외형 성장으로 영업레버리지 발생하며 분기 적자 축소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면세점 사업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오픈 초기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반영됐는데 영업 적자 수준이 신세계가 면세점 오픈 초기에 기록했던 적자보다 다소 높다"며 "이는 면세점 입지가 강남인 점과 후발주자로서 수익성에서 다소 열위에 있는 점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신규 사업장으로 MD 구성 등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확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인바운드 단체 관광객수 회복 강도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하락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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