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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성장세 높은 美, 韓 태양광 기업에 기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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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설치된 태양광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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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재생에너지 발전 의무할당제를 부여하고 있어 태양 발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데다, 태양광 패널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 태양광 업체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9일 KOTRA(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태양광 시장 발전 가능성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에너지 발전현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2017년 기준 미국 전체 전기 발전량 중 62.7%가 화석연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에비해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17.3%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국은 재생에너지 발전 의무할당제를 부여해 전체 에너지 생산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발전·충당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어 태양광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미국에서 신규로 추가될 전력 공급원 중 절반 이상이 재생에너지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전역에서 새롭게 추가될 전력 공급원 중 64%가 재생에너지로, 이 중 풍력이 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태양광이 18%로 뒤이었다.


태양광 발전 시장은 지난 5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태양발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태양발전 시장 규모는 약 74억78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2% 성장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49.9%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정부정책 및 감세혜택, 대중적인 지지 확산, 전력 수요의 지속적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또 태양광에너지 투자세액공제 제도 역시 태양광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특히 일사량이 많은 기후특성을 갖춘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양광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네소타,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텍사스주 등에서도 지속성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은정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미국은 약 51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패널 9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한국제품 수출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세이프가드와 같은 관련 규제 변화를 주시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미국 태양광 패널 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면 수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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