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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죽은 남편 도와달라"…멕시코 '장기 없는 시신 사건' 유족, 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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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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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멕시코에서 숨진 한국 교민의 시신에서 장기 일부가 사라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자연사로 사인을 단정지으려 하자 유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멕시코에서 억울하게 죽은 저의 남편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멕시코에서 사망한 교민 A 씨의 부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폭행으로 인해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하고 떠난 남편을 도와달라”며 멕시코 현지 부검 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께 멕시코 몬테레이시 한 노래방에서 현지 교민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관계 당국은 시신 부검 결과 외상이 없는 뇌출혈에 의한 ‘자연사’라고 결론 내렸으나 시신을 인계받은 유족들은 A 씨의 시신에서 뇌·심장·위 등 장기 일부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유족들은 21일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부검을 요청했다.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현재 사인이 자연사로 결론이나 멕시코에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멕시코 경찰은 자연사라며 가해자 2명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뇌와 위를 받으려면 멕시코 정부를 움직여야 하는데 하루가 급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29일 "멕시코 관계 당국으로부터 수령한 잔여 시신이 항공편을 통해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수사 당국은 A 씨의 장기의 일부가 사라진 지 보름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며 멕시코에서 부검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므로 사인 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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